KAEMS, 출범 3년 9개월만에 민항기 중정비 100대 달성

입력 2022-04-25 10:11   수정 2022-04-25 10:15

국내 최초의 정부 지정 항공정비(MRO) 전문기업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민항기 중정비 누적 100대를 달성했다. 2018년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로 출범한 지 3년 9개월만이다.

25일 KAI에 따르면 KAEMS는 지금까지 미국 보잉의 B737 97대, 유럽 에어버스의 A320과 A321 각 1대, ATR 1대를 진행했다. 100번째 주인공은 티웨이항공 B-737 항공기다.

KAEMS는 민수 중정비 핵심인 반납정비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반납정비는 운항사가 대여 항공기를 반납하기 전 항공기 상태를 검사하고 정비하는 것으로, 중정비 사업 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 올해부터 티웨이항공 B-737 항공기 2대에 대한 반납정비를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B-737, A-320 계열 항공기를 대상으로 화물기 개조(PTF)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비(maintenance)·수리(repair), 분해점검(overhaul)의 각 앞글자를 딴 MRO는 항공기 유지·관리를 위한 핵심 항공산업이다. 하지만 격납고와 장비 등 초기시설 투자비용이 많고, 국제인증이 까다롭기 때문에 해외 외주 비중이 높다.

2019년 기준 국내 MRO 시장 규모는 2조7621억원으로,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1조2580억원(45.5%)은 외국 업체에 맡기고 있다. 정부는 2015년 1월 국부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 MRO 기업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심사를 거쳐 2017년 12월 KAI가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듬해 7월 KAI를 주축으로 한국공항공사, BNK금융그룹 등 9개사가 KAEMS를 출범시켰다.

KAEMS는 2018년 설립된 이후 2019년 매출 61억원, 2020년 145억원에 이어 지난해 185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67% 성장한 276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KAEMS는 2020년 11월 민항기 정비동(사진)을 신축해 기체 부품 및 부품정비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마린온·경찰헬기·소방헬기를 포함한 군·관용 헬기 및 한·미 공군이 운용하는 F-16, C-130H와 E-737 성능개량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김준명 KAEMS 대표는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운항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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